[앵커]<br />오늘이 바로 성탄절인데요.<br /><br />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성탄절의 존재를 알지 못하고, 성탄절 이브는 김일성 일가의 기념일로 각인되어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에서도 해마다 이맘때면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 행사가 열리기는 합니다.<br /><br />단 평양의 봉수교회나 몇몇 외국대사관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.<br /><br />[안찬일 / 한경대학교 교수 : 북한에서는 성탄절이라는 용어 자체가 생소하고 북한 전역에서 성탄 음악이 울려 퍼지는 곳은 평양 주재 영국대사관 등 몇 군데라고 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때문에 일반 주민들은 성탄절이 있는지조차 모릅니다.<br /><br />이는 북한 당국의 종교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950년대 모든 종교시설을 폐쇄했던 북한 당국은 지난 1988년 9월 평양에 봉수교회를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것 역시 대외선전용이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12월 24일이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의 생일이라는 점을 부각 시켜 이른바 '백두산 여장군' 으로 신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지난 1991년 12월 24일 김정일이 북한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됐다는 사실을 앞세워 해마다 각종 기념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김정은이 지난 2006년 12월 24일에 김일성 군사종합대학을 졸업한 것으로 일부 해외 친북 매체들이 보도한 적은 있지만 북한 당국이 이를 기념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우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50109112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