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농촌에서는 마을 이장의 역할이 중요한 데요.<br /><br />기업 경영자나 단체장 등을 이장으로 위촉하는 '명예 이장' 제도가 도시와 농촌의 소통과 교류를 넓히고 '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'에 앞장서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농촌 마을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전문 공연장이 아닌 학교 강당에서 펼쳐지는 발레 공연.<br /><br />발레를 접하기 어려운 주민과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입니다.<br /><br />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촌의 문화생활을 위해 마련된 작은 음악회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각급 단체장과 기업체 CEO 등을 대상으로 위촉돼 온 명예이장을 이번에는, 서울의 이원국발레단 김유진 양과 이원국 단장 등 문화예술인 2명이 위촉됐습니다.<br /><br />김 양은 만 15살로 최연소 명예이장으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[김유진 / 홍성 지동마을 명예이장(이원국발레단 단원) : 제가 이번 지동마을의 문화 명예이장이 되었는데요. 문화가 소외돼 있는 지역에 제가 찾아감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좋은 공연을 직접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명예 문화 이장들은 마을회관을 찾아 핫팩 등을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펴보며 이장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.<br /><br />[백수기 / 홍성군 홍북면 지동마을 이장 : 앞으로도 농촌 마을에 이런 계기로 인해서 이런 문화적인 생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이렇게 협조를 많이 해줬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명예이장이 도시와 농촌의 소통과 교류는 물론 농촌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매개체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유찬형 / 농협충남지역본부장 : 명예 주민이 되어 지속적이고 실속있는 교류를 할 때 농촌 마을이 활력이 넘치면서 그리고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주거공간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추진했습니다.]<br /><br />전국 명예이장은 현재 9백여 명.<br /><br />우리 농촌을 배우고, 농촌의 문화적 지위와 다양성을 넓히는 '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'를 통해 도농혁신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240003544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