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SPORTS 알파벳 여섯 글자를 테마로 올 한 해의 스포츠 이슈를 정리하는 시간.<br /><br />오늘은 스포츠의 세 번째 알파벳 'O' 올림픽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남미 첫 올림픽이 브라질 리우에서 열렸는데요.<br /><br />이전과 다른 풍경들이 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김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남미 첫 올림픽은 개막 직전까지 기대보다 걱정이 컸습니다.<br /><br />경제 위기, 정국 불안, 지카 바이러스 등 각종 악재가 겹쳤습니다.<br /><br />걱정은 저비용 고효율의 전형을 보여준 개막식과 함께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런던올림픽 개막식 예산의 절반만 쓰고도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했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등장한 난민대표팀은 리우를 더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차별 없는 세상을 기원한 이들의 도전은 그 자체로 꿈과 희망의 상징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남북한 선수들이 남긴 셀카 한 장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17살 이은주가 전한 '위대한 몸짓'은 우리가 올림픽을 하는 이유였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도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선수들은 여전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지만, 메달 색깔이 금빛이 아니어도 선수들이 쏟은 땀과 열정에 지지와 격려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"금메달 못 땄다고 인생 끝난 거 아니다"라는 태권도 이대훈의 한마디가 묵직했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땅에는 볼트, 물에는 펠프스 올림픽 영웅들의 질주는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남자 계주에서 육상 강국 미국을 제친 일본의 도약은 부러움을 넘어 충격이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재형[jhkim03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7_201612270545405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