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뒤숭숭한 시국...후원 손길도 '뚝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계속되는 경기침체에 뒤숭숭한 시국까지 겹치면서 연말 기부와 후원의 손길이 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위 속에 배고픔과 싸워야 하는 소외계층의 올해 겨울나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판잣집이 늘어선 골목을 따라 대학생들이 연탄을 나릅니다.<br /><br />차곡차곡 쌓이는 연탄을 보는 백발의 어르신 표정에는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합니다.<br /><br />[최선진 / 서울시 중계본동 : 잘 살고 못 사는 것은 내 마음대로 안 되잖아요. 그러니까 할 수 없이 받기는 받는데 염치없지.]<br /><br />저소득층에게 연탄을 지원하는 연탄 은행은 전국 5만 가구의 겨울을 책임집니다.<br /><br />개인이나 기업의 도움을 받아 운영되는데 올해 후원량이 지난해보다 30%나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러다 보니 각 가정에 지원되는 연탄은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우종운 / 서울시 중계본동 : 어디에다 도와달라고 할 수 없잖아요. (연탄이) 적으면 적은 대로 아껴서 떼야죠.]<br /><br />수원에 있는 무료 급식소의 사정은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매달 300만 원으로 노숙인 100여 명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해왔지만 벌써 넉 달째 후원이 끊겼습니다.<br /><br />[정원범 / 예사랑공동체 실장 : 여러 교회의 후원으로 무료급식을 운영해왔었는데 9월부터 후원이 끊기면서 자비로 운영하는 상황입니다.]<br /><br />최근 5년 동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3일까지 모금액은 천6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억 원이나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목표액인 3천588억 원을 채우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이병주 / 서울시 사당동 : 정국도 굉장히 어지럽고 경제 상황도 위축돼있는 상황이잖아요. 사람들이 기부에 대해서도 위축되지 않았나 (생각합니다).]<br /><br />경기침체에 국정농단 사건으로 어수선한 시국까지 겹치면서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는 더 힘겨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[yskim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705493698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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