■ 김광덕 /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, 백성문 / 변호사, 이종훈 / 정치평론가, 김복준 /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<br /><br />[앵커]<br />형, 어디 아파? 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. 청와대 감찰관이라고 하면 대통령께서 직접 임명을 했고 청와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비위라든가 이런 것을 수집해서 언제든지 조사에 착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은 사람이에요.<br /><br />어떻게 보면 청와대 내에서 암행어사입니다. 그런 사람이 뭔가를 조사하는데 나를 조사한다고 해서 그 피대상자가 늘 될 수 있는 민정수석이 형, 어디 아파? 말은 형 어디 아파이지만. 물론 본인은 그런 말을 안 했다고 그러는데요. 너 어디 아파 하는 얘기가 무슨 소리로 들리냐면 너 미쳤니 그 소리랑 똑같어요.<br /><br />죽고 싶어, 이런 얘기랑 똑같다고요, 막말로. 그게 사실이라면 그러면 그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? 민정수석이 언제든지 피감찰 대상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이 감찰의 키를 쥐고 있는 어떻게 보면 칼자루를 쥔 사람한테 그런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얘기는 우 수석이 상대적으로 뭔가 어떤 무게를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을 수 있다.<br /><br />[인터뷰] <br />이석수 특별감찰관이 4월에 안종범 수석이 K스포츠재단, 미르재단이 기업에 돈을 요구했다는 것을 알고 내사에 착수했고요. 그리고 7월에 아시겠지만 우병우 수석의 처가 땅, 넥슨과의 거래 관련해서 내사에 들어가게 된 것이거든요.<br /><br />그런데 참 신기하게 이런 형, 어디 아파라는 말을 진짜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병우 수석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에게 전화를 했다는 것은 청문회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했어요. <br /><br />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?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TV조선 기자하고 전화한 내용이 SBS에서 보도가 되면서 별안간 갑자기 국기문란행위를 한 사람이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되면서 검찰조사를 받게 되고 사표까지 내는 상황이 됐다는 말이에요. 그러니까 아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사실상 우병우 수석이 더 위에 있었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해도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 <br />어쨌든 지금 특검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도 벌일 것 같습니다. 그건 좀 지켜봐야 되겠고요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619184173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