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내일(26일)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합니다.<br /><br />오늘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차관을 잇따라 소환한 데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전방위 의혹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. 김승환 기자!<br /><br />홍 전 본부장은 언제, 어떤 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으러 오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팀은 내일 오전 9시 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피의자 신분인데 홍 전 본부장은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까지 특검은 모두 3명을 공개 소환했는데, 이미 구속 기소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건 홍 전 본부장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홍 전 본부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의결 절차를 거치지 않고 찬성표를 던지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 전 본부장 등의 결정으로 국민연금은 수천억 원의 손해를 감수했기 때문에 배임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는 겁니다.<br /><br />특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실무자들에게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이 조직적으로 삼성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합병안에 찬성하며 손해를 감수한 정황을 잡고 주말인 어제도 복지부와 국민연금 등 관계자들을 줄소환해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지난 21일에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와 보건복지부 등을 압수수색하며 관련 증거를 다져왔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공식 수사 개시 이후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혐의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과 관련된 뇌물 관련 혐의 입증에 우선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522332010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