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얼굴 없는 천사'가 올해도 전북 전주시 노송동 천사 마을을 찾아 5천만 원이 넘는 돈을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전주시 노송동 주민센터는 오늘 오전 11시 8분쯤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주민센터 인근에 돈을 두고 갔으니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직원이 급히 달려나가 주민센터 인근 '천사 공원'을 살펴보니 기부금이 담긴 상자를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자에는 지폐와 동전을 합쳐 5천21만 원가량의 돈과 함께 "소년 소녀 가장에게 힘은 내라"는 내용의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쪽지도 함께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주민센터는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돈을 기부한 것으로 볼 때 이번에도 지난 16년간 찾아온 얼굴 없는 천사가 기부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전주 노송동 '천사 마을'에는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'얼굴 없는 천사'가 나타나 모두 18차례에 걸쳐 5억5천 3백여만 원을 기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백종규 [jongkyu87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281532022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