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는 인공지능, AI를 통해 범죄 발생 전에 미리 용의자를 검거하는 기술이 우리나라에 도입됩니다.<br /><br />경찰이 첨단 과학수사 기법에 AI 기술을 도입해 치안 현장의 위협 상황에 선제 대응하는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기 2054년이 배경인 공상과학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.<br /><br />영화에서 경찰은 '프리크라임(Pre-Crime)이라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강력 범죄가 발생하기도 전에 사건 용의자를 검거합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, AI를 통한 예방적 범죄 수사와 범죄자 자동 추적 기술이 우리 치안 현장에도 적용됩니다.<br /><br />경찰청은 빅데이터를 통한 범죄 예방이 핵심인 'AI 기반 범죄·테러 시스템' 개발 과정을 총 4단계로 나눠 2017년부터 시작해 2025년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개발을 완료하면 범죄자의 얼굴과 키, 걸음걸이 등 특징을 분석한 자동 식별, 도주 용의자 실시간 추적, 지리적 분석과 딥러닝(Deep Learning)을 통한 범죄와 테러 사전보고 시스템 등을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딥러닝은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해 가는 AI의 핵심 기술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를 위해 범죄자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딥러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부터 우선 구축하기로 하고 정부와 관련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사기법이 발전한 미국은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런 첨단 치안시스템 덕분에 2013년부터 2년 동안 범죄율이 20%가량 감소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오진[kjh05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3101342341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