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개헌 문제에 대해 몸은 컸는데 옷은 안 맞는 격이라며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23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하고 다만 지도자로서 검증에 동의하고 회피할 생각도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나라를 위해 한몸 불사르겠다는 말로 대권 도전 의지를 강력히 밝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본부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다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대국민 새해 메시지를 발표하는 자리였지만 국내 정치 이슈에 대한 질문에 준비한 듯 답변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먼저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반기문 / 유엔 사무총장 : (헌법 개정과 관련해서는) 87년에 개정이 된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우리가 몸은 많이 컸는데 옷은 안 맞는 이런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<br />개헌의 방향은 전문가와 협의하고 국민의 의견을 더 들어야 한다며 귀국 후에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에 대해서는 기가 차고 황당무계하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검증을 빙자한 괴담 유포는 근절돼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지도자를 뽑을 때는 검증을 해야 하고 회피할 생각도 없다며 46년 공직생활 동안 모든 검증 절차를 통과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반기문 / 유엔 사무총장 : 국내에서 모든 검증 절차를 국회 청문회만 안 거쳤지 다 거쳤습니다. 그래서 제가 장관까지 모든 사정기관의 조사를 받고 다 통과가 됐고요.]<br /><br />반 총장은 또 각종 의혹에 대해 누구든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나오면 자신의 결백을 위해 언제든 답할 용의가 있다며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12310548594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