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묵은 것은 떠나보내고 새것을 맞아들이는 2016년의 마지막 날밤,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올해는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희생된 '초인종 의인' 안치범 씨의 부친과 위안부 할머니와 세월호 유족 등이 시민 대표로 함께 합니다.<br />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다사다난했던 2016년을 보내고 힘차게 희망찬 2017년을 맞이하는 보신각 타종 행사!<br /><br />추운 날씨지만 해마다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제야의 종을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올해 보신각 종을 울리는 시민 대표로, 주택 화재에서 이웃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자신은 숨진 고 안치범 씨 아버지, 쌍문역에서 심폐소생술로 심정지 환자를 살린 홍예지 학생 등 모두 11명이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세월호가족협의회 전명선 위원장도 시민대표로 타종 행사에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이들은 해마다 참여하는 서울시장, 서울시의회 의장, 서울시 교육감, 서울경찰청장, 종로구청장과 함께 33번 종을 치게 됩니다.<br /><br />타종 행사에 참석했다가 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막차를 연장 운행합니다.<br /><br />지하철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하고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새벽 2시 전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또 오후 11시부터 2시간 반 동안 종로, 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 차량 진입은 통제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촛불집회도 예정돼 예년보다 더 많은 시민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종각역에는 지하철이 서지 않고 통과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선희[sunny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123022072753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