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은 헌법재판소가 오늘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을 엽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화요일인 1월 3일엔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첫 변론기일이 열립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오늘 준비절차 재판에서는 어떤 내용이 주로 논의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헌법재판소는 오늘 오후 2시에 이곳 헌재 소심판정에서 3차 준비절차 재판을 엽니다.<br /><br />이 자리를 끝으로 헌재는 준비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이 자리에서는 재판부가 박 대통령 측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박 대통령 측은 국회의 탄핵사유와 관련해 객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문체부와 국민연금 등 모두 16곳에 대해 관계기관 사실조회를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만약 헌재가 신청을 받아들이면 관계기관들을 상대로 특정한 사실이 있었는지 추가로 확인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국회 측은 해당 기관에 압박감을 줄 수 있다면서 사실조회 신청이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헌재는 또, 오늘 재판에서 향후 박 대통령의 변론기일 출석과 신문 여부에 대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국회 측은 본격적으로 변론이 시작되면 박 대통령이 출석해야 한다고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헌재법상 대통령이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어 재판부가 출석을 강제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다음 주부터는 이제 본격적인 변론기일이 열리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헌재는 지난 27일 열린 2차 준비절차 재판에서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공개 변론을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1월 3일과 5일을 변론 기일로 미리 지정한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이 탄핵 사유를 놓고 다투는 이른바 '본게임'에 돌입하게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번째 변론기일까지 미리 잡아 심리 진행은 속도감 있게 전개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헌재도 일주일에 같은 사안에 대한 재판을 무려 두 차례나 열면서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도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늘 오후 열리는 준비절차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전체 심리 기간이 어느 정도 걸릴지에 대한 윤곽도 드러날 거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3009582808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