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그룹 측 인사로는 처음으로,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1시 40분쯤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김 사장은 최순실 씨 측에 대한 특혜 지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답변만 남긴 채 조사실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팀은 제일기획 소속 스포츠단 주도로 삼성 측이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만든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 원을 특혜 지원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특검팀은 영재센터에 대한 지원 역시,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의 대가로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던 김 사장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서 설명을 듣고 난 뒤 심적 부담을 갖고 후원해 주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사장 소환을 시작으로,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한 배경을 밝히는 데 집중됐던 특검의 '뇌물 수사'는 삼성그룹 수뇌부로 빠르게 옮겨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종원 [jongwon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122915003183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