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년의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해 정치권은 여러 가지 일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이슈들로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2016년 정치권 상황에서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던 순간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국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줬던 토론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총 192시간 25분이라는 세계적 기록을 세운 야당의 '필리버스터' 였습니다.<br /><br />올 초인 지난 2월, 여당을 중심으로‘테러방지법안'이 발의돼 직권 상정되자, 반발한 야당은 테러방지법 표결을 막기 위한 무제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필리버스터에서의 첫 주자는 당시 민주당 의원 이었던 김광진 전 의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무려 5시간 33분 동안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[김광진 / 당시 더민주 의원 : 지난 2월 "화장실은 그렇게 급하지 않더라고요. 물을 많이 먹지 않아서. 근데 5시간을 그대로 정자세로 서서 하니까 발바닥이 참 아프더라고요.]<br /><br />기록경쟁이라도 하듯 야당 의원들은 긴 시간 동안 무제한 토론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11시간 39분 동안 발언을 한 정청래 당시 민주당 의원이 최장시간 발언의 주인공이 됩니다.<br /><br />필리버스터로 인한 '기현상'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주말에도 필리버스터를 직접 보려는 참관신청자가 몰리면서 본회의장 방청석이 이례적으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또한, 연설이 길어지면서 의원들의 허리 건강을 위한 '발판'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정의화 / 당시 국회의장 (2월 25일) : 신 의원, 내가 여기 발판을 하나 갖다놨는데 이렇게 한 번씩 바꿔주면 허리에 도움이 됩니다.]<br /><br />많은 관심과 함께, 국회 마비, 민생 마비, 안보 마비의 비판도 따랐던 필리버스터.<br /><br />진풍경이 이어진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을 통해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,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가 당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2016년을 뜨겁게 달궜던 정치권의 두 번째 이슈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"옥새 들고 나르샤" 새누리당이 지난 4.13 총선 앞두고 만든 홍보영상의 제목이자 새누리당 내에서 일어났던 옥새파동을 표현한 말인데요.<br /><br />당시 새누리당 대표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공천과정에서 친박계와 갈등 끝에 '옥새파동'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.<br /><br />[이한구 /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: (무공천으로 내버려두진 않겠다는 뜻인가요?) 네, 무공천은 있을 수 없어요.]<br /><br />[김무성 / 새누리당 대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12291802063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