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97년 박찬호와 노모는<br />각각 다저스의 선발진으로서<br />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올해 20년 만에<br />류현진과 마에다가<br />같은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1997년 LA 다저스 마운드는<br />박찬호와 노모가 주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풀타임 선발이<br />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<br /><br />풀타임 선발 3년차 노모는<br />시즌 내내 불꽃 튀는<br />자존심 대결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[박찬호]<br />"내가 한국사람으로서 한국을 짊어지고<br />살아야 하니까. 태극기만 보면 눈물이 나고..."<br /><br />결과는 해피엔딩.<br /><br />박찬호와 노모는 나란히 14승으로<br />팀내 최다승 투수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20년이 지난 올해.<br />다저스에선 또다시 한일 라이벌전이<br />펼쳐집니다.<br /><br />어깨 재활을 마친 류현진과<br />새로 다저스에 입성할<br />일본 투수 마에다 겐타가<br />주인공입니다.<br /><br />마에다는 지난해<br />사와무라상에 빛나는 특급 투수.<br /><br />2선발 그레인키가 떠나<br />마운드가 약해진 다저스는<br />한일 경쟁구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대니얼김]<br />"한일을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서<br />선의의 경쟁을 하면서,<br />서로 발전할 수 있는<br />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류현진과 마에다의 대결구도에<br />한일 야구 팬들의 가슴이<br />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