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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도 못 받고 동상엔 낙서…자존심 구긴 호날두

2016-10-26 1 Dailymotion

호날두가 조국인 포르투갈에서<br />자신의 동상이 훼손 당하는<br />치욕을 겪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 호날두 동상에<br />메시의 이름과 배번을 써 넣은 겁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등에 빨간색 스프레이로<br />메시의 이름을 적어 놨고<br />등번호 10번까지 또렷하게 그렸습니다.<br /><br />빨간 잉크가 흘러내려<br />기괴한 분위기까지 연출됩니다.<br /><br />호날두의 고향에 세워진 이 동상은<br />호날두가 메시에 밀려<br />발롱도르상 수상에 실패한 날 밤<br />이렇게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스포츠 스타의 동상 훼손이 이번이 처음은<br />아닙니다.<br />메이저리그 최초로 인종차별의 벽을 넘은<br />재키 로빈슨의 동상도 3년 전 낙서로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흑인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당시와 달리<br />이번엔 정치적 의미가 없었다는 점이 다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호날두의 고향이라는 특수성이<br />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[황상민]<br />즐기는 대상이 되는 거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건<br />다른 의미가 있는 거죠. 자기와 친하거나 친숙한 사람일수록<br />더 낮게 보고 싶어 하는 마음도 있는 거잖아요.<br /><br />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이어<br />고향에 세워진 동상 훼손까지.<br /><br />호날두가 새해부터<br />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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