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구장 마스코트들이<br />최근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기에 버금가는<br />대접을 바라기 시작한 건데요.<br /><br />강병규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화려한 퍼포먼스로<br />메이저리그도 주목했던<br />NC의 마스코트 단디.<br /><br />200경기 출장 달성을 이유로<br />최고 대우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전화인터뷰: 박중원 과장 / NC 다이노스]<br />"국내 마스코트 가운데 최고 대우를 보장할 것…<br /><br />자주 씻겨 줄 것, 프로필 촬영을 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."<br /><br /><br />헬멧을 벗고 공손하게 인사하는<br />야쿠르트의 22년차 제비 마스코트<br />'쓰바쿠로'.<br /><br />스케치북에 뭔가를 쓰는데<br />연봉을 인상해달란 요구입니다.<br /><br />요구가 받아들여지자<br />이번엔 달러냐고 묻는<br />재치까지 부립니다.<br /><br />2012년 마스코트계 최초로<br />FA를 선언하는 등 협상 능력도<br />최고인 쓰바쿠로.<br /><br />올해는 작년 연봉의 2만 배가 넘는<br />20억 원의 연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, 사람들이 펭귄으로 착각하면<br />연봉이 삭감됩니다.<br /><br />[현장음]<br />"생일 축하합니다. 사랑하는 필리 패너틱!"<br /><br />필라델피아의 필리 패너틱에겐<br />이렇게 생일 파티도 해줍니다.<br /><br />마스코트를 활용한 구단의 이벤트는<br />팀과 팬을 하나로 묶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, 강병규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