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도박으로 궁지에 몰렸던 오승환이<br />명문 세인트루이스 입단을 눈앞에 뒀습니다.<br /><br />업계에선 3년 1100만 달러 계약이라는<br />설이 나도는데요.<br /><br />연봉은 우리돈 약 45억원, 보직은 셋업맨입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어제 극비리에 미국으로 출국했던<br />오승환의 종착지는 세인트루이스였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경유지 디트로이트에서<br />폭설로 발이 묶이면서<br />계약서 사인은 빨라야<br />내일쯤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는 양키스 다음으로<br />월드리시리즈 우승을 많이 한 명문팀.<br />지난 시즌 100승으로<br />전체 승률 1위였습니다.<br /><br />오승환까지 셋업맨으로 가세하면<br />철벽 불펜이 구축됩니다.<br /><br />[송재우]<br />"빠른 공을 던지는, 탈삼진 능력이 있는 우완투수가<br />승리 계투조에 없었기때문에<br />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나."<br /><br />세인트루이스는 강정호의 소속팀<br />피츠버그와 4월4일 개막전부터<br />무려 19번이나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출국한<br />류현진도 오승환과 맞대결에 특별한<br />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류현진]<br />"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가 가장 기대됩니다.<br />선수들과 친해져서 빨리 적응하는 게<br />좋습니다."<br /><br />구대성, 이상훈, 임창용에 이어<br />역대 4번째로 한미일 3개국 유니폼을<br />입게 된 오승환.<br /><br />벼랑 끝 위기에서 빅리거 셋업맨으로<br />탈출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