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나보다 더 훈련 많이 했으면 금메달 양보할게"<br /><br />이번 리우올림픽에서<br />2체급 석권에 도전하는 김현우를 비롯한<br />한국 레슬링 대표팀의 자신감입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가 태릉선수촌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오전 10시쯤 이미 선수들의 입에선<br />악이 담긴 괴성이 터져나옵니다.<br /><br />25kg 아령을 30초 동안 25번씩 들어올립니다.<br />이어 동료와 짧지만 격렬한 실전을 치르거나<br />단단히 고정된 인형과 기술 훈련을 펼칩니다.<br /><br />경기 시간 6분에 맞춘 이 짧은 훈련 동안<br />실전 소화와 함께 3t 무게를 들어올린 셈입니다.<br /><br />1분도 안 되는 휴식이 끝나면<br />또다시 이 훈련을 반복합니다.<br /><br />[박은철 / 코치]<br />하루에 한 세 번, 네 번 정도를<br />자기 한계의 최고치에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모든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고.<br /><br />오늘 훈련은 약과입니다.<br />올림픽이 가까워질 수록<br />강도는 점점 높아집니다.<br /><br />금빛 환희를 떠올리며<br />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<br />고통을 참고 견뎌냅니다.<br /><br />[김현우]<br />체급을 올려서 75kg급으로 도전을 하는데<br />런던 때보다 몇 배나 땀을 흘려야<br />금메달 딸 수 있다고 생각하고<br /><br />태릉선수촌은 오늘 훈련 개시식을 열고<br />새해 공식훈련의 시작을 선포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뉴스 이원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