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거 우즈의 전 연인 린지 본이<br />스키 활강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.<br /><br />미녀 스키 여제는<br />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포츠를<br />완벽하게 정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<br />타이거 우즈의 전 연인 린지 본은<br />스키에서 천하무적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스키월드컵 슈퍼대회전 우승으로<br />올 시즌 이 종목을 모두 석권하는<br />기염을 토했습니다.<br /><br />린지 본은 어제 활강에서도<br />1위를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통산 37승, 활강 최다 우승자의<br />자리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활강은 가장 위험한<br />종목 중의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최고 시속이 150km에 이르고<br />평균 시속 100km로 질주하는<br />위험천만한 스포츠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정상급 축구선수의 슈팅이나<br />국내 정상급 배구선수의 강스파이크<br />속도보다 더 빠릅니다.<br /><br />그런 만큼 부상 선수도 속출하고<br />대형사고도 잦습니다.<br /><br />난코스로 악명 높은 오스트리아 퀴츠비헬에서는<br />최근 밴쿠버 금메달리스트 악셀 룬 스빈달이<br />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공중으로 튀어오르는<br />아찔한 사고를 당했습니다.<br /><br />유명 선수들조차<br />속도를 이기지 못하는 장면이<br />비일비재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스키 영웅 보드 밀러는<br />소치올림픽 당시<br />정신을 차리지 않으면<br />목숨을 잃는 스포츠가<br />활강이라고 정의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