덩크 최경주의 돌풍은<br />한 타 차 준우승으로<br />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부활을 알린 최경주는<br />'감독 겸 선수'로<br />리우 올림픽 출전도<br />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강풍으로 일정이 하루 밀리면서<br />최경주의 감각도 무뎌졌습니다.<br /><br />공동 선두를 달리던 14번홀.<br />짧은 퍼트를 실패한 게<br />치명적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선두를 빼앗긴 최경주는<br />17번홀에서 반격의 버디를 노렸지만<br />공이 홀컵 바로 옆에서<br />멈추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18번홀 마지막 연장 기회마저<br />놓치면서 1타 차 2위.<br />그래도 1년 7개월 만에 찾아온<br />값진 준우승이었습니다.<br /><br />5년 전 우승으로 얻은 최경주의<br />투어 출전권은 올해 만료됩니다.<br /><br />배수의 진을 친 최경주는<br />이번 준우승으로 출전권 갱신은 물론,<br />리우 올림픽 희망까지 생겼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과로 세계랭킹이<br />334위에서 137위로 껑충 뛴 최경주.<br /><br />올 시즌 우승으로 50포인트를 얻는다면<br />2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권을<br />얻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최경주는<br />'감독 겸 선수'로<br />리우 무대를 누비게 됩니다.<br /><br />한국 남자골프의 신화.<br />탱크 최경주의 부활이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