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 슈퍼볼이<br />다음 달에 열립니다.<br /><br />경기가 1주일도 더 남았지만<br />이미 승자가 결정됐다는군요.<br /><br />그 주인공은 다름 아닌<br />치킨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1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덴버 브로콩스와<br />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캐롤라이나 팬서스.<br /><br />하지만 슈퍼볼의 승자는<br />이미 결정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덴버도 캐롤라이나도 아닌<br />바로 치킨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치킨 협회는 슈퍼볼 당일<br />무려 13억 개의 닭 날개가<br />팔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미국 사람에게 4개씩<br />나눠줄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[abc 뉴스 영상]<br />닭 날개는 미국 음식의 본질이요 정수입니다.<br /><br />무게로 치면 약 74,000t.<br /><br />사람과 화물을 가득 실은<br />세계 최대 여객기 A380 120대보다<br />더 무겁고,<br /><br />일렬로 늘어놓으면<br />지구를 세 바퀴 돌고도<br />남습니다.<br /><br />높아진 슈퍼볼 인기에 웃는 건<br />치킨 업체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슈퍼볼 중계방송사인 미국 CBS는<br />올해 경기 전후 광고를<br />30초 당 500만 달러,<br />우리 돈 60억 원에 팔았습니다.<br /><br />MLB 월드시리즈나 NBA 파이널보다<br />10배 가까이 비싼 금액입니다.<br /><br />작년보다 10% 이상 오른 금액이지만<br />이미 지난해 11월에 모두 팔렸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