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<br />골대로 차지 않고 패스로 연결해<br />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덕분에 골을 넣은 수아레스는<br />호날두까지 제치고<br />득점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.<br /><br />장치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대 오른쪽 구석에<br />꽂힙니다.<br /><br />스페인 리그 통산 299골을 기록한 메시는<br />곧이어 페널티킥까지 얻어냅니다.<br /><br />사상 첫 300골 고지를<br />눈앞에 둔 메시,<br />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<br />가볍게 옆으로 툭 밀어주자<br />수아레스가 재빨리 달려들어 골을 넣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골이 없었던 네이마르에게 양보한 건데<br />이미 두 골을 넣은 수아레스의 몫이 된 겁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/ 네이마르]<br />"이런 페널티킥을 연습했어요. 사실 저한테 찬 것이었죠.<br />수아레스가 공에 더 가까웠던 것 뿐입니다."<br /><br />동료를 위한 메시의 행동은<br />오히려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경기종료 9분 전 두 골이나 앞선 상황에서<br />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3번째 해트트릭에 성공한 수아레스는<br />23골로 호날두를 2골 차로 제치고<br />득점 선두로 나섰습니다.<br />컵대회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0골을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년간 리그 득점왕을 나눠가진<br />호날두와 메시의 양강체제를 무너뜨릴<br />유일한 대항마로 수아레스가 급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