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여자탁구에 다시 봄이 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2의 양영자·현정화로 기대를 모으는<br />여자 복식의 전지희와 양하은이<br />리우 올림픽 메달을 위해<br />쉴새 없이 강스매싱을 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지난달 헝가리 오픈과<br />이달 초 독일 오픈에서<br />연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린<br />복식의 전지희와 양하은.<br /><br />호흡을 맞춘 지 불과 열 달밖에<br />안 됐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.<br /><br />두 선수의 팔다리에는<br />곳곳에 특수 반창고가 붙어있습니다.<br /><br />대회가 끝난 지 겨우 열흘 남짓 됐지만<br />두 선수는 쉴 새 없이 라켓을 휘두릅니다.<br /><br />특히 전지희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<br />국적까지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외롭지 않냐는 질문은<br />우문이 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[전지희] <br />지금 게임도 많고 외로움을 느낄 시간이 없어요.<br /><br />양하은의 안정적인 수비와<br />전지희의 저돌적인 공격은<br />환상의 궁합입니다.<br /><br />이젠 눈빛만 봐도 서로의<br />마음을 알 수 있을 정도라<br />집중 견제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[강문수]<br />헝가리 독일에서 너무 잘 했기 때문에 노출됐습니다.<br />노출된 걸 최대한 다른 전략을 가미해서….<br /><br />한국 여자탁구는 1988년 서울에서<br />양영자와 현정화가 만리장성을 허문 이후<br />금맥이 완전히 끊긴 상태.<br /><br />리우 올림픽에서 약 30년 만에<br />다시 금맥이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전지희 양하은]<br />리우 파이팅!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