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세돌 9단이 다음 달<br />구글 컴퓨터 알파고와 대결을 앞두고<br />5-0 완승을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돌을 놓는 경우의 수만<br />1조를 14번 곱해야 한다는 바둑.<br /><br />구글은 컴퓨터를 공부시켜<br />바둑의 신에게 도전장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3000만 개의 기보를 완벽히 기억해<br />돌을 놓을 최고의 자리를 찾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[데니스 하사비스 / 구글 디마인드 CEO]<br />알파고에게 프로 기사 등 전문가의 대국을<br />계속 따라하면서 공부하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알파고는 미국에서 대국에 임하며<br />서울에선 아마 6단 구글 기술자가<br />알파고의 손이 돼 돌을 놓습니다.<br /><br />규칙은 백돌이 일곱 집 반을<br />덤으로 가져가는 중국식입니다.<br />알파고가 그간 중국식만<br />학습해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국식 바둑을 모르는 알파고는<br />변칙 전략에 약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기사당 2시간, 1분 초읽기 세 번으로<br />제한한 시간도 승부의 변수.<br /><br />알파고가 고민하기 시작하면<br />한 수에 최대 10분도 걸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의 약점은 갈수록 떨어지는 체력.<br />하지만 이세돌 9단은 승리를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세돌]<br />저한테 승부를 논할 정도의 기력은 아니었습니다.<br />5대 0이냐 4대 1이냐<br />이런 승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세돌과 알파고의<br />역사적인 대국은 다음 달 9일<br />오후 1시에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