마린보이 박태환이 언론에 극도의 경계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금지약물로 인한 징계는 풀렸지만 큰 상처가 후유증으로 남은 겁니다.<br /><br />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의 올림픽 메달을 확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<br />수영장 안에서도 푹 뒤집어쓴 모자. 박태환의 표정은 훈련 내내 굳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의식적으로 취재 카메라를 피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.<br /><br />마침내 1년 6개월 징계가 끝났지만 표정은 어둡기만 했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훈련을 마치고 돌아갈 땐 취재진으로부터 도망치듯 서둘러 빠져나갔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게 징계를 받은 선수에 대해 3년간 국가대표 선발을 금지하는 대한체육회의 규정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규정 개정을 도와야 할 수영연맹이 최근 고강도 검찰수사를 받으면서 리우 올림픽 출전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스승인 노민상 감독은 박태환의 올림픽 메달 획득을 자신했습니다.<br /><br />[노민상]<br />"쑨양이 훈련 중에 다쳤어요. 하기노 코스케가 3분47초...우리가 45초대에서 46초까지는 확실히 가지고 있으니까."<br /><br />박태환의 주종목 자유형 4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 보유자는 이탈리아의 데티.<br /><br />인천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코스케는 4위입니다.<br /><br />박태환의 시즌 최고 기록이면 가장 윗자리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강력한 금메달 후보 쑨양은 발 부상으로 재활 중에 있습니다.<br /><br />[노민상]<br />"저희의 최종 목표는, 메달 색깔이야 어떻든 간에 메달, 메달입니다."<br /><br />이제 대한체육회의 결정만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