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 도박으로 삼성에서 퇴출된 임창용이 친정팀 KIA에 둥지를 틀었습니다. <br /><br />빅보이 이대호는 바늘구멍을 뚫고 빅리거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1998년. IMF 당시 자금난을 겪던 해태 타이거즈는 에이스 임창용을 트레이드해 암울한 시간을 버텼습니다. <br /><br />임창용이 지난해 해외 도박으로 퇴출되자, 이번엔 KIA 타이거즈가 전격적으로 손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<br />[이범호] <br />"저도 아침에 기사 보고 놀랐고 오면서 또 임창용 선배한테 전화를 했습니다." <br /><br />72경기 출장 정지를 감수하고 연봉 3억원까지 기부하겠는 임창용. 팬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. <br /><br />[김동준] <br />"그 정도면 속죄가 저는 됐다고 생각합니다." <br /><br />[신민경] <br />"야구는 청소년들도 많이 보는 스포츠니까 아직은 좀더 반성을 해야 되는게 아닌가..." <br /><br /><br />초청선수 이대호가 25인 로스터에 결국 이름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연봉은 최대 400만 달러... 빅리거 이대호는 다음 달 5일 친구 추신수와 개막전에서 맞대결합니다. <br /><br /><br />반면,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현수는 한국 복귀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가 경쟁하고 있다는 말은 솔직하지 못한 표현이라며 모종의 변화가 생겼음을 암시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