몇 시간 뒤면 LPGA 기아클래식이 개막합니다. 올해는 유난히 이글을 많이 기록한 선수가 우승하는 경향이 뚜렷한데요.<br /><br />왜 그런 건지 윤승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골프에서 이글이란 기준 타수인 파보다 두 타를 덜 치는 것을 말합니다.<br /><br />파4홀이라면 네 번의 샷으로 공을 홀 안에 넣는 게 파, 두 번 만에 넣는 게 이글입니다. <br /><br />과감하게 그린을 직접 겨냥하고, 이어 가볍게 이글 퍼트.... 김세영은 지난주 이글 4개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2승을 거둔 장하나야말로 진정한 '이글여왕'입니다. 벌써 6개로 대회당 1개꼴. 늘어난 이글이 시즌 우승과 직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임경빈] <br />"코스 전장이 점점 길어지면서 그거에 맞추려고 비거리가 늘어나니까, 이글도 더 많이 나오게 되고" <br /><br />장하나와 김세영 모두 지난해보다 비거리가 10야드 이상 늘어났습니다. <br /><br />비거리가 늘어난 비결은 두 선수가 조금 달랐습니다. <br /><br />[김세영] <br />"제 비거리에서 10~20야드 정도 덜 나가게 하려고 마음먹고 치면 세게 칠 때보다 거리도 더 나가 있고...." <br /><br />[장하나] <br />"스피드를 많이 내려고 복근에서 나오는 꼬임을 많이 생각하는 편입니다."<br /><br />장타자 전성시대에 접어든 여자 골프. 오늘 밤 개막하는 KIA 클래식도 이글로 우승자가 결정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