벨기에 폭탄 테러범의 동생이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로 밝혀졌습니다. <br /><br />토털 사커의 전설 요한 크루이프가 6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벨기에 폭탄 테러범 나짐 라크라위. 그의 동생은 벨기에 태권도 국가대표였습니다. <br /><br />지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무라드 라크라위.<br /><br />그랑프리에서 차태문과도 겨뤘던 선수입니다.<br /><br />[차태문] <br />"점수차가 많이 났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. <br /><br />다정했던 형이 자폭 테러범으로 밝혀지면서 무라드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 <br /><br />[라크라위] <br />"어릴 적 형과 함께 태권도를 했는데 너무 슬프고, 두렵습니다." <br /><br />공을 뒤로 보내 상대를 속이는, 현대 축구의 기본기가 된 이 기술. 70년 대 등장했을 때 세계는 열광했습니다. <br /><br />'크루이프 턴'의 창시자 요한 크루이프는 네덜란드 토털사커의 전설이자,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현대축구의 개척자였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레바논전을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그의 사망 소식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. <br /><br />네덜란드와 독일,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. 크루이프와 늘 라이벌 관계였던 슈틸리케 감독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.<br /><br />[슈틸리케] <br />"그 소식을 지금 처음 들었습니다. 오늘은 축구계의 슬픈날입니다."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