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병호가 7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. <br /><br />쳤다하면 관중석 2층에 떨어지는 초대형 홈런인데요.<br /><br />이런 페이스를 유지하면,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 리그 신인왕이 유력합니다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시속 146km의 빠른 직구를 밀어쳤습니다. <br /><br />이번에도 예외없이 관중석 2층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<br />동료들마저 그 괴력에 입을 다물지 못합니다. <br /><br />시즌 7번째 홈런. <br /><br />자유자재로 당겨치고, 밀어치는 부챗살 타법. <br /><br />아메리칸 리그 홈런 선두와 2개차. 공동 4위로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<br />리그 신인 중에선 홈런과 장타율 모두 1위. <br /><br />특히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가 9할을 넘었다는 게 의미 심장합니다. <br /><br />2000년대 OPS 9할을 넘긴 신인 선수는 딱 3명.<br /><br />모두 신인왕에 올랐습니다. <br /><br />ESPN은 박병호의 올시즌 성적을 홈런 42개에, 타율 2할5푼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양대리그 신인왕보다 뛰어난 기록입니다.<br /><br />[송재우] <br />"서른 개 홈런을 치고, 2할5푼 이상의 타율이면 신인왕 0순위 가능성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지역언론은 박병호가 우선 53년 묵은 미네소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깨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류현진, 강정호도 달성하지 못한 한국인 첫 신인왕 타이틀.<br /><br />박병호가 괴력의 홈런포로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