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 시즌 여자 프로농구를 평정한 첼시 리가 한국계 혈통이 아니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검찰이 서류를 조작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원주 기자가 전합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득점 1위, 리바운드 1위에 신인상 등 무려 6개 타이틀을 독식한 첼시 리.<br /><br />할머니가 한국인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선수와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세계 농구 사이트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소개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특별귀화를 신청한 첼시 리에게 법무부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제출 서류에서 위조 의혹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과거 발언도 석연치 않습니다. <br /><br />[첼시 리] <br />"할머니와 할아버지, 아버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합니다. <br />(일찍 돌아가신 탓에) 사진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." <br /><br />‘핵심 쟁점은 세 가지입니다. <br /><br /><br />1 . 할머니는 한국인? <br /><br />첼시 리는 할머니가 한국인 '현숙 리' 라고 주장하는 반면 검찰은 할머니의 사망증명서를 위조했다고 의심합니다. <br /><br /><br />2. 증인이 없다? <br /><br />첼시 리는 사설탐정이 할머니의 사망증명서를 찾아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검찰은 현재 증언자가 아무도 없다고 반박합니다.<br /><br /><br />3. 증명서 위조? <br /><br />첼시 리는 테네시주로부터 서류에 대한 공증을 받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해 검찰은 문서 발급 절차에 대한 공증일뿐이라고 반박합니다.<br /><br />첼시 리의 혐의가 사실일 경우 파장은 체육계 전체로 번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