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볼걸된 여배우…더 신난 야구장

2016-10-27 2 Dailymotion

메이저 리그의 '볼 보이'는 1세기 넘는 역사를 가진 '전문직'인데요.<br /><br />우리 나라에선 남자들만 하던 이 험한 일에, 20대 여배우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.<br /><br />국내 1호 볼 걸 함민지 씨를, 강병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나이스 캐치로 주목을 받지만… <br /><br />실수 한 방으로 모두를 웃게 만드는 볼보이들. <br /><br />[중계 멘트] <br />"순식간에 공이 2개, 야수가 2명이 될 뻔… " <br /><br />[스탠드업: 강병규 기자] <br />"프로야구에서 파울볼을 잡는 이 자리는 남자들의 몫이었습니다.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 여자, 즉 볼걸이 등장했습니다." <br /><br />영화배우 출신 함민지 씨는 야구를 너무 좋아해 볼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선수들과 캐치볼도 하고... 경기 중 파울 타구 처리가 주된 업무입니다. <br /><br />[인터뷰: 함민지] <br />"(공을 주은 다음) 보통 여기에 이렇게 끼워 넣거든요. 어느 공이 지금 날라온 공인 줄 알고… 속임수 일수도 있잖아요. (하루에) 세, 네개 면은… " <br /><br />하지만 초강속 파울타구는 가장 두려운 존재입니다. <br /><br />[인터뷰: 함민지] <br />"옆으로 오는데 그게 속도가 안줄고 그냥 바로 오는 느낌인 거 알죠. 너무 무서워요. 내리 꽂으니까." <br /><br />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는 메이저리그 볼걸들은 함민지 씨의 롤모델.<br /><br />그들처럼 되기 위해 맹훈련에 한창입니다. <br /><br />야구팬들의 시선도 점점 따뜻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[인터뷰: 김성도 / 인천시 도화동] <br />"오히려 여성팬들도 끌어모을 수 있는… 여자들도 똑같이 야구에 다가갈 수 있지 않나." <br /><br />남성의 전유물들이 시나브로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, 강병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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