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로야구 돔구장 시대를 맞아 새로 생긴 규정 때문에 선수들도 관중들도 헷갈려 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가령 타구가 고척스카이돔 천장에 맞고 떨어지면 안타일까요? 아웃일까요?<br /><br />윤승옥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KIA 나지완의 타구가 높게 떠오릅니다. <br /><br />야수들이 예상되는 낙구 지점으로 몰려드는데 갑자기 공이 내야에 뚝 떨어집니다.<br /><br />고척돔 천장 구조물을 맞고 수직낙하한 겁니다. <br /><br />그 사이 나지완은 1루 베이스를 밟았습니다. 고척돔 천장에 맞은 첫 안타였습니다. <br /><br />고척돔에선 타구가 내야 페어지역 천장에 맞을 경우 수비가 공을 잡으면 아웃, 잡지 못하면 그대로 플레이가 진행됩니다. 만일 공이 천장에 끼었을 경우엔 인정2루타로 기록됩니다. <br /><br />타구가 내야를 벗어나 외야의 특정 구조물을 넘어가면 무조건 홈런이 됩니다. <br /><br />강민호의 시벙경기 타구처럼 파울지역 천정에 맞으면 파울로 간주됩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일본 도쿄돔은 공이 떨어지는 지점을 기준으로 파울과 페어를 구분합니다.<br /><br />2009년 이승엽은 홈런성 타구가 천장에 맞고 떨어지면서 2루타로 인정되는 불운을 겪어야 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