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의 메시 이승우가 확 달라져 화제입니다. <br /><br />노랑에 핫핑크에 휘황찬란했던 머리 색깔이 언제 그랬냐는 듯 차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장치혁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2014년 아시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을 때 차분한 갈색 머리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4월엔 노랑 머리로 바꾸고 국내팬들에게 첫선을 보였지만 이승우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습니다. <br /><br />이후 회색으로 물들였다가 다시 핫핑크로 머리색은 점점 강렬해졌습니다.<br /><br />색깔마다 의미가 있습니다. <br /><br />햇병아리 같은 노란색은 새출발을, 수수한 회색은 재도약인 것처럼 이 핫핑크에는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눈이 침침한 할머니가 중계화면에서 자신을 금방 알아보도록 하기 위한 거였습니다. <br /><br />오늘 여덟 달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이승우의 모습은 2년 전으로 돌아가 있었습니다. <br /><br />(인터뷰 / 이승우) <br />"한국에서 하면 좀 더 신경을 써야 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..."<br /><br />이승우가 합류한 18세 이하 대표팀은 다음 달 3일과 5일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릅니다. <br /><br />FIFA 징계 해제 이후 바르셀로나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온 이승우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주목됩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