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먹어야 달린다” 보급 전쟁<br /><br />[채널A] 입력 2016-06-09 20:15:00 | 수정 2016-06-09 20:25:17<br /><br /><br /><br />네다섯 시간을 쉬지 않고 달리는 사이클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배고픔과 갈증이 심할 것 같은데요. <br /><br />경주가 끝날 때까지 참아야 할까요? 다른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? 이원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섭씨 30도를 웃도는 더위 속에서 180km를 쉬지 않고 달리는 극한의 레이스.<br /><br />체력은 고갈되고 몸에선 엄청난 양의 수분이 빠져나갑니다.<br /><br />[도마갈스키 카롤 / 종합 1위 (영국)] <br />하루 경기를 마치고 나면 최대 6000칼로리를 소모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선수들은 네다섯 시간 동안 일반인의 3배 이상을 소진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그렇기 때문에 초장거리 레이스에서 보급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.<br /><br />[서준용 / 국민체육진흥공단] <br />보급을 제 때 받지 못하면 체력이 갑자기 뚝 떨어져서 어질어질하고 집중이 되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. <br /><br />보급팀은 가장 전달하기 좋은 곳에서 한 시간 전부터 대기합니다. <br /><br />선수들은 음식이 담긴 행낭을 재빠르게 낚아채 목에 걸고 달리면서 음식이나 물을 먹습니다. <br /><br />과거에는 과일이나 생수 같은 직접적인 음식이 주류였다면 지금은 근손실을 막아주거나 수분을 빠르게 보충해 주는 기능성 식품이나 음료가 주류입니다. <br /><br />의외로 콜라도 많이 찾습니다. <br /><br />[신현지] <br />시합중에 근손실 방지하는 에너지 파우더고요 콜라는 당분과 수분 떨어졌을 때.<br /><br />보급 차량이 따라다니면서 수시로 음식을 건네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음료수통 여러 개를 등에 지고 달리는 보급 담당 선수를 따로 두는 팀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5구간 경주에선 영국의 도마갈스키가 1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원주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