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세영이 LPGA 마이어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시즌 2승과 통산 5승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<br />역전의 여왕은 오늘도 빨간 바지의 신화를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.<br /><br />장치혁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18번 홀 보기로 시간다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한 김세영이 자신의 우승인 줄 착각합니다. <br /><br />손 키스를 날리고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겁니다.<br /><br />[인터뷰 / 김세영] <br />"오늘은 제 경기에만 집중했습니다. 정규 라운드 마치고 제가 우승한 줄 알았어요."<br /><br />결국 연장 첫 라운드, 러프에서 친 김세영의 세컨샷이 홀컵 앞 1m까지 굴러갑니다. <br /><br />반면 경쟁자 시간다의 샷은 그린을 훌쩍 넘어갑니다. <br /><br />김세영이 시즌 2승과 통산 5승에 성공하는 순간입니다. <br /><br />빨간바지의 마법은 이번에도 통했습니다. 우승엔 언제나 이 빨간바지가 함께했습니다. <br /><br />[스탠드업] <br />김세영하면 이 빨간 바지인 것처럼 요즘 개성 넘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화려한 원색이 선수들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장타여왕 박성현에게 행운의 색은 노란색. 2부 투어 시절엔 머리를 노랗게 물들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<br />상승세가 뚜렷한 렉시 톰슨은 파란색을, 폴라 크리머는 분홍색을 즐겨 입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리의 기억 속에 가장 강렬한 옷은 황제 시절 타이거 우즈의 빨간색 티셔츠입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