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가 부상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. 반면에 만년 2인자인 저스틴 게이틀린은 시즌 최고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리우 올림픽에선 누가 승리할까요. 장치혁 기자가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시원시원한 주법에 폭발적인 스퍼트,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는 육상 100m와 200m, 그리고 400m 계주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관왕 3연패를 노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볼트가 위기를 맞았습니다.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볼트는 올 시즌 100m 경기에 딱 1번 출전했고 200m는 아예 뛴 적조차 없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만년 2인자 저스틴 게이틀린은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. 미국 선발전에서 기록한 9초 80은 올 시즌 최고기록입니다. 볼트의 시즌 최고 기록 9.88보다 빠릅니다. <br /><br />(인터뷰 / 게이틀린) <br />"저 자신을 믿습니다. 저는 게이틀린입니다." <br /><br />하지만 게이틀린이 해마다 최고기록을 세워도 큰 대회에서는 달랐습니다. <br /><br />볼트는 그때마다 세계 1인자임을 입증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볼트는 대회 직전까지 이어진 부상을 딛고 강력한 우승 후보 게이틀린을 꺾었습니다. <br /><br />지난 3년간,시즌 최고기록은 언제나 게이틀린의 몫이었지만 우승은 항상 볼트의 차지였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