말도 많고 탈도 많은 리우 올림픽. <br /><br />이번엔 선수들 숙소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죽하면 브라질 선수들까지 입촌을 거부했을까요.<br /><br />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 보시죠.<br /><br />윤승옥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1조 7천 억짜리 호화 선수촌. <br /><br />조직위는 호텔급이라고 큰소리쳤지만, 실제 모습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천장에선 물이 새 바닥까지 흘러내리고, 급한 김에 양동이로 받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가스가 새고, 엘리베이터까지 멈추면서 호주와 스웨덴 선수들이 입촌을 거부했는데, 외신들은 브라질 선수들조차 발길을 돌렸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<br />입촌한 선수들도 불만이 가득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<br />[마틴/스웨덴 ] <br />"저희도 상황은 비슷한데요. 특히 변기물이 전혀 내려가지 않아 힘들어요."<br /><br />아직도 전체 31개 동 중 19개가 안전 검사조차 받지 못한 위험한 상태.<br /><br />수리가 필요하면 알아서 고치라는 식입니다. <br /><br />[안드라다] <br />"선수촌 시설을 고치는 건 자유지만, 그 각국이 비용은 책임져야 합니다."<br /><br />조직위는 이번 주말까지 보수하겠다고 말하지만 실현될지 의문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