격투기 챔피언 출신이 올림픽을 코앞에 둔 리우 시내 한복판에서 납치를 당하고 돈까지 빼앗겼습니다. <br /><br />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공포를 느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유승진 기잡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실전에서 가장 강한 격투기 주짓수 챔피언 <br /><br />온몸에 해골 문신을 새겨 강한 남성미가 풍기는 뉴질랜드 태생 제이슨 리입니다. <br /><br />오세아니아 주짓수 챔피언도 리우의 불안한 치안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. <br /><br />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"리우에서 납치를 당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리는 주짓수를 연마하기 위해 본고장 브라질에서 수련 중이었습니다. <br /><br />렌터카를 몰고 가던 중, 경찰복을 입고 무장한 남성들이 여권없이 차를 몰았다며 차를 세웠습니다. <br /><br />이어 고가 밑으로 데려가 경찰 표시가 없는 차량에 태웠고, 인근 ATM기에 세운 뒤 70만 원 가량의 돈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돈을 빼앗은 뒤 신고하지 말라는 협박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올림픽을 2주도 채 남기지 않고 벌어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조직위는 올림픽을 앞두고 9만 명의 군인과 경찰을 배치하겠다고 밝혔지만, 현지 사건사고는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