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항 뜨는 미국의 수영황제 펠프스가 요즘 화제입니다.<br /><br />현지에선 펠프스의 상승세가 부항 덕이라는 분석까지 나올 정도인데요.<br /><br />이철호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목이나 어깨 근육통을 풀어주는 부항은 우리에게는 친숙한 전통요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렇게 자국이 남아 서양에서는 꺼리는 사람도 많은데요. 그런데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'부항 마니아'라고 합니다.<br /><br />펠프스의 등과 어깨에 선명한 아이 손바닥만한 둥근 멍자국들.<br /><br />문신으로 오해할만도 하지만 사실 부항치료를 받은 흔적입니다.<br /><br />펠프스는 자신의 SNS에 부항 뜨는 장면을 찍어 올릴 정도로 평소 부항 사랑이 유별납니다.<br /><br />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찍은 한 스포츠의류 광고에서도 부항치료 받는 장면을 그대로 등장시켰습니다.<br /><br />[석영환 / 한의사]<br />"국소부위에 뭉치는 경우가 있거든요. 그 부분이 풀어지면 운동 활동이 원활해지기 때문에. 선수의 기록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…."<br /><br />펠프스뿐만 아니라 미국 여자수영 스타 나탈리 코플린과 체조 대표팀 선수들도 부항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.<br /><br />황제 펠프스의 실력 비결이 부항이라는 입소문이 나면서, 리우 선수촌의 부항 마니아 수도<br />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