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이 끝나면 무용지물이 될 걸로 우려됐던 스키점프장이 전국 최고의 축구장으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. <br /><br />물론 모든 게 완벽하진 않았습니다. <br /><br />강병규 기잡니다. 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K리그 챌린지 경기를 치르는 축구장으로 변신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규격에 맞는 천연잔디와 함께 해발 700m의 시원한 날씨가 선수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. <br /><br />[인터뷰: 백종환 / 강원FC] <br />"강릉보단 현저히 떨어진 기온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하기 수월했던 점이 많이 있었어요." <br /><br />[강병규 기자] <br />"이렇게 거대한 스키점프대가 축구장 위에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. 축구장으로 변신한 스키점프장, 올림픽 사후 활용의 아이디어로 제시되고 있습니다. " <br /><br />하지만 부작용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<br />잔디 위에선 축구팀 훈련이 한창인 시각. <br /><br />17살 스키점프 국가대표 박규림이 점프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착지 후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점프대를 박차고 날아오른 박규림. 착지부턴 겁을 먹고 속도를 줄입니다. <br /><br />훈련이 겹친 사실을 알아챈 축구팀이 공간을 터줬지만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강원FC는 올해 세 경기를 더 평창에서 치릅니다. 축구단과 강원도가 머리를 맞대고 부작용을 없애야 합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, 강병규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