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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양 北 근거지 된 호텔엔…직접 가보니

2016-10-28 5 Dailymotion

중국 선양에는 북한에 핵 물자를 공급해온 훙샹그룹이 운영하는 칠보산호텔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중국 내 북한 비밀해커조직의 근거지로도 지목된 곳인데요.<br /> <br /> 김윤수 특파원이 직접 가봤습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 <br /> 선양에 있는 칠보산호텔은 훙샹그룹이 북한과 합작으로 운영하는 4성급 호텔입니다.<br /> <br /> 15층 건물엔 160여 개의 객실과 식당, 사우나, 커피숍이 갖춰져 있습니다.<br /> <br /> 이곳 칠보산호텔은 북한이 중국에 투자한 최대 규모의 호텔로 북한 고위급 인사들이 심심치 않게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. <br /> <br /> 로비에는 북한 고려항공 사무소가 있고, 오색 한복에 인공기 배지를 단 종업원들이 투숙객을 맞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[칠보산호텔 관계자] <br /> "내일이랑 모레 방이 있는데, 하루 880위안입니다."<br /> <br />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아 보였지만 미묘한 긴장감이 감돕니다.<br /> <br /> [칠보산호텔 관계자] <br /> (훙샹그룹이 조사받는 게 투숙에 영향이 있나요?) "무슨 문제요? 전 잘 몰라요. 문제 없을 거예요." <br /> <br /> 호텔 안 북한식당은 아예 한국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[호텔 내 북한식당 종업원] <br /> "한국 사람은 받지 않아요. 안 돼요." <br /> <br /> 칠보산호텔은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전문부대의 근거지로 지목됐던 곳.<br /> <br /> 훙샹그룹의 돈이 해킹부대 운영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 <br /> 외신에서는 훙샹그룹 오너인 마샤오훙이 총살 당한 장성택의 중국 측 파트너였으며,<br /> <br /> 일본 조총련의 대북 송금 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 훙샹그룹의 공식 홈페이지까지 접속이 차단된 상황.<br /> <br /> 북한의 핵심 돈줄로서 중국 내 근거지를 제공해왔던 훙샹그룹이 사실상 재기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향후 북한이 입을 타격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 <br /> 선양에서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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