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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‘해운대’ 재연?…마린시티 쑥대밭

2016-10-28 1 Dailymotion

마치 영화 ‘해운대’를 보는 것 같았던 태풍 ‘차바’ 피해 현장.<br /> <br /> 부산의 부촌으로 알려진 마린시티도 예외없이 그야말로 '수상 도시'가 되고 말았습니다.<br /> <br />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<br /> 거대한 파도가 도로를 덮치자 차량이 거센 물살에 맥없이 휩쓸려 떠내려 갑니다.<br /> <br />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를 뒤덮었습니다.<br /> <br /> 마린 시티 앞에는 길이 780m, 높이 5.1m의 방파제가 있지만 파도를 막아주는 역할을 전혀 못했습니다.<br /> <br /> 재난 영화를 방불케 하듯 파도가 도로와 아파트, 상점 안까지 몰아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.<br /> <br /> 파도에 부서진 상점 외벽과 화단까지 떠내려온 차량이 태풍의 위력을 말해줍니다.<br /> <br /> 거대한 태풍의 힘 앞에 속수무책이었던 주민들.<br /> <br /> [피해 차량 주인]<br /> "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쓰나미 수준의 파도가 덮쳐서 차가 종이처럼 해수욕장 튜브처럼 둥둥 떠다니는…"<br /> <br /> [정복자/ 주민]<br /> "차가 아예 못 다니고 홍수처럼 물이 차서 물이 고일 정도로 물에 잠기지 않을까? 쓰나미 올 때처럼"<br /> <br /> 이런 가운데 태풍의 강도를 과소평가했던 정부가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 <br /> 당초 기상청은 30m/s 안팎의 태풍이 올 것으로 봤지만 최고 56.5m/s로 역대 세 번째 강풍이 부는 등 태풍의 위력이 정부의 예상치를 넘어섰다는 겁니다.<br /> <br />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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