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래스카, 우날라클리트 — 11월 넷째주, 알래스카, 우날라클리트에서 남성 2명이 베링해 근처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예사롭지 않은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. 바로 2마리의 무스가 뿔이 걸린 채로, 얼음에 갇혀있는 것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스들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요? 가까이서 시체를 살펴본 이 남성들 중 한 명이 왜 그런지 대충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스 수컷은 머리를 맞대고 싸우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. 암컷 한마리를 두고 짝짓기를 할 권리를 얻기위해 싸우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일단 몸을 부딪히면, 완전 지저분한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. 하나가 포기하던지 아니면 죽을 때까지 뾰족한 뿔을 들이댑니다. <br /> <br />이 사나운 무스 수컷들이 싸우다 결국 뿔이 무스 한마리의 두개골에 박혀버렸을 수 있습니다. 아무리 이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할지라도, 이 싸움은 망한 싸움입니다. 이들의 뿔이 얽혀버려, 승리한 무스가 이 자리를 박차고 나갈 수 없었을 겁니다. <br /> <br />수천 파운드는 넘어버릴 죽어버린 적의 무게로 승리한 무스는 물이 찰랑거리는 차가운 무덤 속으로 빠져들어갔을 겁니다. <br /> <br />남자들이 이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나서, 연장을 가지고 다시 나타나 이들을 도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무스들의 머리를 자른 뒤, 벽에 잘 걸어놓았습니다. 짝짓기 한 번 하려다, 목숨을 날렸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