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도네시아, 덴파사르 — 호주의 10대가 발리에서 가짜 마약으로 걸렸다, 운좋게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의 한 10대가 11월 넷째주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를 소지하고 있던 것이 발견된 이후, 인도네시아 감옥에서 최대 12년을 보낼 것이라는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하는데요, <br /> <br />그러나 제이미 머피라는 이름의 퍼스 출신인 그는 실험실 테스트로 가지고 있던 흰색 가루에는 이 불법 마약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제이미 씨는 발리의 스카이가든이라는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11월 22일 화요일, 이른 시각, 체포되었습니다. 보안직원이 무작위 수색을 실시하는 동안 그의 가방에서 흰색 가루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제이미 씨의 친구들은 그 모든 것이 꾸민 일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제이미 씨의 친구들 중 한 명은 이번 체포사건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을 페이스북에 포스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이 이미지를 보면 그 흰색가루는 보안요원이 그의 가방을 열기 전에 이미 그의 손에 들려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스카이가든 클럽은 이 영상은 방송국에서 나온 카메라들을 위해 재현되는 장면이 담긴 것이라며, 이러한 주장에 반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클럽 측은 CCTV영상을 하나 공개했습니다. 이 영상은 제이미 씨가 클럽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직원들에게 저지를 당하고서 몸수색을 당하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클럽 측의 말에 따르면, 이 것이 바로 보안직원들이 그의 가방 안에서 흰색가루 한 봉지를 발견한 순간이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추가적인 심문을 위해 제이미 씨를 어딘가로 데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발리 경찰측의 말에 따르면, 제이미 씨는 클럽 밖에서 누군가로부터 그 가루를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. 그 사람은 그를 기분좋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제이미 씨는 경찰 과학수사반이 이 가루를 테스트하고, 마약 사용 유무 확인을 위해 그의 혈액과 소변을 분석하기까지 45시간 동안 구금되어있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인도네시아의 엄격한 반 마약 법 하에서, 제이미 씨는 최대 12시간동안 감옥에 갇혀있었으며, 60만달러, 한화 약 6억이라는 벌금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테스트 결과로 이 흰색 가루가 사실 진통제, 카페인, 감기약, 독감약 그리고 기침약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제이미 씨는 그에게 그 가루를 팔려던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한 겁니다. <br /> <br />다소 실망한 듯이 보이는 발리 경찰서장은 기자들에게 이는 경찰이 이런 발견을 하고서, 마약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서장은 제이미 씨가 아주 운이 좋으며, 그가 멍청한건지 어떤지를 말하고 싶지는 않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