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암을 극복하고 2년 만에 돌아온 NC 원종현이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. <br /><br />암과 싸워서 이긴 불굴의 사나이들, 윤승옥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 <br /><br />592일 만에 복귀. 대장암을 이겨낸 원종현은 두산의 간판 타자들을 강속구로 농락했습니다. <br /><br />그라운드는 감격으로 가득찼습니다. <br /><br />지난해 갑작스런 대장암 판정. 수술과 항암 치료로 수척해진 원종현을 위해 동료들은 그의 최고 구속을 모자에 새기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.<br /><br />[원종현] <br />"팬분들도 많이 기다려 주셔서 힘든 상황에서도 잘 견딜 수 있었던 것같습니다."<br /><br />위암에 걸려 위를 전부 잘라낸 정현욱. <br /><br />몸무게가 20KG 가까이 줄어 한눈에도 수척해 보였지만 젖먹던 힘을 다해가며 감동을 써 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[정현욱] <br />"그만둬야 되나 싶을 때도 있었는데. 큰 병 이기고 복귀한 것에 대해서 대견하고 스스로 뿌듯한 것 같아요." <br /><br />김영민은 백혈병을 이기기 위해 이름까지 김세현으로 바꿨습니다.<br /><br />구원왕 경쟁과 함께 병마와도 싸우는 중입니다. <br /><br />[김세현] <br />"병은 완치가 없어요 아직. 완치 결과가 아직 안나와서 계속 약을 먹어야 되고"<br /><br />위암을 떨쳐내고 지난해 화려하게 복귀했던 한화 정현석까지... 인간 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채널A 뉴스 윤승옥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