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승객 두고 탈출한 울산 버스 운전기사…끼어들기 시인

2016-10-28 0 Dailymotion

울산 관광버스 참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구속된 운전기사 이모 씨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계속 조사 중인데요. <br /> <br /> 승객들을 놔두고 먼저 탈출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, 이 씨는 무리한 끼어들기를 했다며 <br /> 과실 일부를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 김지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 [리포트] <br /> 사고 직후 채널A가 인터뷰했던 운전기사 48살 이모 씨.<br /> <br /> 당시 이 씨는 본인이 유리창을 깼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 <br /> [이모 씨 / 사고 운전자] <br /> "소화기를 가지고 창문을 깼거든요. 앞에 앉았던 분들은 창문 깼으니까 나가라 그래서 나갔고… " <br /> <br /> 그러나 2번째 줄에 앉았던 생존자의 말은 다릅니다.<br /> <br /> [구조생존자] <br /> "앞에 불이 있으니 뒤로 가자고 해서 전부 다 뒤로 갔다고… 밖에 누가 유리창을 쾅쾅쾅 두드리는 거라 운전석 뒤에 유리창을. 두드리니까 유리창에 조그맣게 구멍이 환하게 생겨서… " <br /> <br /> 또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들에게 대피하라며 소리쳤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 <br /> 하지만 생존자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[구조생존자] <br /> "(안에서 운전기사가 이쪽으로 대피해라 이런 식으로 조치했나요?) 그런 것도 들어본 적 없어요. 내가 내려가니까 기사가 앉아있더라고. 쭈그려 앉아서 울고 있더라고. 외부에서 누가 소화기를 가지고 와서 뿌렸어요." <br /> <br /> 먼저 탈출한 정황과 함께 끼어들기를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울산 방향으로 진행하기 위해 차선을 바꿔 끼어들기를 했다며 과실 일부를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 타이어 펑크로 차가 쏠렸다는 기존의 진술을 바꾼 겁니다.<br /> <br /> 경찰은 어제 유족들에게 사망자 DNA 감식 결과를 통보했습니다.<br /> <br /> 감식결과와 함께 휴대전화, 목걸이 등 손때가 묻은 유품을 건네받은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. <br /> <br /> "내 남편 살려내라 빨리… " <br /> <br /> 울산 국화원에는 사망자 10명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졌습니다.<br /> <br />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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