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슈퍼카로 강남 한복판서 200km 이상 질주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0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이른바 '슈퍼카'를 몰고 자동차 전용도로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과속 경주를 벌인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자동차 성능평가 기획사 대표가 주도해 영상까지 제작하며 더 자극적이고 위험한 영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서 후원금을 받고 광고 수익까지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편도 3차선 터널 구간을 나란히 달리는 고가 승용차.<br /><br />갑자기 엔진 출력을 높이며 굉음을 냅니다.<br /><br />같은 속도로 달리다가 어느 지점을 통과한 순간 본격적인 경주가 시작되는 이른바 '롤링 레이싱'입니다.<br /><br />같은 구간을 달리는 다른 스포츠카는 차량이 심하게 떨릴 정도로 속도를 높입니다.<br /><br />시속 200km를 넘기기가 무섭게 270km를 웃돕니다.<br /><br />[노 모 씨 / 과속 경주 기획자 : (시속) 300km가 넘는 차를 가지고 시내에서 70km로 달리고 이 차가 좋고 나쁘다 (평가)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고 저는 그때 서킷(경주로)에서 촬영할 여력이 안 돼서….]<br /><br />이런 폭주는 지난해 2월부터 서울 자유로와 올림픽대로, 대전 청남대 부근과 대구 앞산터널 등에서 10여 차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심지어 강남 한복판에서도 최고급 대형 세단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곡예에 가까운 폭주를 펼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 성능평가 기획사 대표 노 모 씨가 영상 제작 업체에 의뢰해 경주 장면을 인터넷에 올리고 광고수익과 후원금을 챙기려고 주도한 겁니다.<br /><br />더 위험하고 자극적인 영상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보니 노 씨가 받은 후원금이 4천만 원, 광고 수익이 8천만 원이나 됩니다.<br /><br />[윤한회 / 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 : (과속 경주 영상을) 보려면 반드시 광고가 앞에 붙는데 그 광고 수익이 목적이기 때문에. 동호인들은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.]<br /><br />노 씨와 영상 제작자 외에도 폭주에 동참한 동호회원은 모두 9명으로 의사나 자영업자 등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11명을 도로에서 공동 위험 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 가운데 기획사 대표의 면허 취소와 나머지 10명의 운전면허 정지 40일 등 행정처분을 담당 경찰서에 통보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종호[ho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70516070166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