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정부가 앞으로 5년 동안 전기차 25만 대와 수소차 만 대를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휘발유나 경유차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LPG 자동차가 현실적인 대안이 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.<br /><br />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5월 현재 국내 LPG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달보다 약 7,000대가 줄어든 224만 470대.<br /><br />이런 추세라면 올해도 LPG 차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8만 대 안팎의 감소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2010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 5년 동안 20만대 가량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LPG 차량은 세계적으로는 매년 평균 9%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8년부터 디젤 택시 신규 등록을 금지한 영국은 LPG 택시를 보급하고 있고, 미국도 학교 버스를 비롯해 관광버스와 트럭, 경찰차도 LPG로 교체하는 추세입니다.<br /><br />가격이 저렴한데다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낮고,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지목된 블랙 카본은 거의 배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친환경 LPG 차량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푸대접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는 장애인이나 택시용, 5년 이상 된 중고차 등으로 사용과 거래가 극히 제한돼 있어 자동차 업체들도 전용차 개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SUV 차량을 비롯해 보다 다양한 차량을 대상으로 LPG를 허용할 경우 휘발유와 경유에서 전기차, 수소차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상황에서 대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계 부처와 산업계 간의 복잡한 이해관계도 물론 고려 대상이지만 그 어느 것도 국민건강에 우선하지는 않는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상익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100448562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