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앵커]<br />아시아나의 두 번째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서울이 내일(11일) 처음 취항합니다.<br /><br />10년 전만 해도 "관심 없다"던 금호아시아나그룹마저 저비용 항공사를 늘리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최근 성장세를 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.<br /><br />이정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시아나항공이 에어서울로, 저비용 항공시장에 더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.<br /><br />에어부산이 김해공항를 기반으로 하는 합작회사라면, 에어서울은 인천과 김포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그룹 내 독자적인 회사입니다.<br /><br />[박보경 / 에어서울 브랜드전략팀 대리 : 3개월간 김포∼제주 국내선 운항을 먼저 시작하고요. 10월부터는 일본, 중국 등 국제선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할 예정입니다.]<br /><br />2007년 대한항공이 뛰어들 때만 해도 성공 가능성에 고개를 갸웃하며, 관심 없다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인식을 바꿔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당장은 일본이나 중국 지방도시를 오가는 아시아나의 적자 노선을 넘겨 경영 부담을 덜고, 급성장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의 대열에도 합류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최근 5년 대형 항공사는 경기에 따라 실적이 오르락내리락한 데 비해, 저비용 항공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저비용 항공사가 출범한 지 올해로 11년째입니다.<br /><br />이미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절반을 넘어섰고, 국제선도 5분의 1 수준에 육박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에어서울을 포함하면 국내 저비용 여객항공사는 이제 6곳.<br /><br />현재 13개 나라, 76개인 국제선 확대에도 속도가 붙으면서,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최근 새 항공기를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영 / 제주항공 홍보실 대리 : 불필요한 서비스를 돈을 내고 이용하는 것보다는 항공 비용을 줄이고 그만큼의 나머지 비용을 가지고 보다 좋은 만족도 높은 여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]<br /><br />[신미리 / 대전 관저동 : 대형 항공에 비해 저비용 항공이 저렴하고 요즘은 시간대도 괜찮게 나오는 티켓이 많아서 발급받았어요.]<br /><br />끊임없는 안전성 논란에도,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저비용 항공사의 약진으로 항공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[smiling3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6071004423239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