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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깐의 '부주의'...지구촌은 지금 '맹수 공포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 Dailymotion

지난 5월에 칠레에서 있었던 일입니다.<br /><br />한 남성이 자살을 시도하려고 동물원 사자 우리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암수 사자 한 쌍이 이 남성을 물고 있죠.<br /><br />철없는 행동을 한 남성을 구하느라 동물원 측은 애지중지하던 사자 두 마리를 모두 사살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부터 며칠 지나지 않아, 이번에는 미국 신시내티의 동물원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안에서 덩치 큰 수컷 고릴라가 3살 꼬마의 팔을 잡고 거칠게 물속을 휘젓고 돌아다니는데요.<br /><br />동물원 측이 이 멸종위기종 고릴라를 사살하고 나서야 꼬마는 무사히 우리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에 있었던 미국 올랜도 디즈니 리조트의 악어 공격은 너무 끔찍했던 일이라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는데요.<br /><br />아빠와 함께 리조트의 인공호수에서 놀던 2살짜리 아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물속으로 끌려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아이는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잠깐의 부주의, '설마' 하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안타까운 사고들이었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중국 베이징시 외곽에 있는 야생 동물원에서 호랑이가 관광객들을 공격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무심코 차에서 내렸다가 눈 깜짝할 사이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한 여성이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숲 속에서 갑자기 호랑이가 뛰쳐나오더니 이 여성을 습격합니다.<br /><br />호랑이는 여성을 문 채로 숲 속으로 사라졌고 차에 같이 탔던 다른 여성과 남성이 황급히 이들을 뒤쫓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베이징 시 외곽에 있는 야생동물원에서 호랑이들이 관광객을 공격한 시각은 토요일 오후.<br /><br />목격자들은 승용차를 타고 동물원을 구경하던 4명 가운데 여성 두 명이 차에서 벗어난 뒤 근처에 숨어있던 호랑이 두 마리의 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고로 여성 가운데 한 명은 숨지고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피해자들이 일단 야생동물원의 무단하차 금지 규정을 어겨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동물원에서는 2014년과 지난해에도 한 명씩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등, 관리 소홀과 관람객의 무단 행동 등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6072518080212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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